이노스페이스 발사 연기

이노스페이스, 발사 일정 연기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 일정을 브라질 현지 시각 11월 22일에서 12월 17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정 조정은 발사체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발사 리허설 결과

이노스페이스는 11월 19일부터 이틀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리허설(WDR)을 진행했습니다.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리허설에서는 발사체에 탑재되는 무선 통신장비와 항법 장비가 비행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비행시험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으로 미세 이상 신호가 관찰되었습니다.

정밀 점검과 추가 분석

이노스페이스는 미세한 신호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실제 운용 과정에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발사 성공률과 임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과 보완 분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첫 상업 발사는 12월 17일로 연기되었으며, 12월 22일까지 활용 가능한 예비 발사 슬롯을 확보했습니다.

한빛-나노의 임무

한빛-나노의 임무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는 고객 위성 5기와 실험용 탑재체 3기, 그리고 브랜딩 모델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상업 서비스 발사입니다. 위성을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실험용 탑재체의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빛-나노의 기술적 특징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로, 1단에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설계는 이노스페이스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우주 발사체 시장의 전망

우주발사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노스페이스와 같은 신생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상업 발사체의 성공은 국내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우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발사는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연기의 의의

발사 일정의 연기는 이노스페이스가 발사 성공률과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며, 앞으로의 발사에서도 이와 같은 철저한 준비가 지속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최종 평가

이노스페이스의 결정은 우주 산업에서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발사체의 기술적 성능을 최적화함으로써, 향후 상업 발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한국 우주 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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