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사장, 술 주문 요구 논란
최근 울산의 한 고깃집 사장이 손님들에게 술을 주문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장은 자신의 가게 SNS에 “만석인데 소주 6병 팔았다”며 “술 마시기 위해 가게를 열었는데, 고기만 먹고 가는 손님이 많아 섭섭하다”고 밝혔습니다.
손님과 사장의 엇갈린 입장
이 글을 접한 한 손님은 “멀리서 온 손님들로 가게가 만석인데도 불구하고 고기만 먹고 술을 안 마신다고 사장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손님은 고기도 많이 시켰다고 덧붙이며, 사장의 태도에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사장과 손님 간의 갈등
논란이 커지자 사장은 “여기 술집이니 고기만 드실 거라면 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가게 소개 글에도 “고기랑 술 먹는 술집이다. 가족 식사나 직장 회식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한식’으로 분류돼 있으며, 포털 사이트 등록에도 육류·한식으로 표기되어 있어 손님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렴한 가격, 사장의 입장
해당 가게는 한우 1++ 차돌박이 100g을 6,900원, 생삼겹살·생목살 100g을 4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 때문에 사장이 술 주문을 원하는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과 교훈
누리꾼들은 “가격을 보니 이해된다”, “애초에 술 주문을 필수로 명시했으면 좋았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가게 운영에 있어 명확한 정책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