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전 국민에게 기본 1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쿠폰은 경제 회복과 국민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여 발행되었습니다. 신청 첫날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 앱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신청 방법과 지급 금액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신용 및 체크카드 사용자는 9개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직접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종이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다음날 바로 지급됩니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 원입니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이 지원됩니다. 추가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사용 제한과 유의 사항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도 본사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는 가능합니다.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 시스템에서의 사용은 대부분 제한되지만,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배달앱을 통한 결제 역시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대면 결제할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청 및 사용 기한
소비쿠폰은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입니다.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 및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와 전망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사용처 제한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 불편이 예상되며, 이는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소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