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합병의 마지막 관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양사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마일리지 통합과 인력 재배치가 그 중 핵심 과제입니다.
마일리지 통합의 쟁점
현재 대한항공 고객들이 쌓은 마일리지는 2조 5,532억원이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9,814억원에 달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해야 하며, 2019년 말 기준보다 불리하게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일리지 통합 비율입니다. 항공기 탑승에 따른 마일리지는 양사가 동일한 가치로 평가받지만, 신용카드로 쌓은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의 가치가 아시아나보다 50% 가량 높게 책정됩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제 값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문 컨설팅 업체와 논의해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재배치의 과제
양사의 통합을 위해 인력 재배치도 큰 과제입니다. 대한항공은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통합 과정에서 재무와 인사 등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는 자연스럽게 인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조종사의 기수 정리가 민감한 문제입니다. 같은 직급일 때 대한항공 조종사의 연차가 아시아나보다 높아 이로 인한 반발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년과 자연 감소분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노릴 것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인력 재배치를 할 것인지 다양한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통합 항공사의 새로운 시작
양사는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한 뒤, 2026년에는 완전히 합쳐질 예정입니다. 이때 기업 이미지는 물론, 기체 디자인과 승무원 유니폼 등도 새롭게 변화하며 통합 항공사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것입니다.
합병의 경제적 효과와 도전
양사의 합병은 국내 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일리지 통합과 인력 조정 과정에서 소비자와 직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투명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비평: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과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항공업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일리지 통합 비율에 대한 공정한 결정과 인력 재배치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통합 과정에서 소비자와 직원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명한 소통과 공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양사는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