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후보 TV 토론회
2025년 5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대선 후보들이 정치 분야 TV 토론회에 참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참여한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는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논란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및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을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증원 문제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증원 계획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수를 100명 혹은 30명으로 늘리겠다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지적하며, “황제도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증거 없이 조작된 기소라는 주장으로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주요 발언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재판이 윤석열 정권과 김문수 후보가 속한 ‘검찰 정권’의 조작된 기소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증거가 없다. 만약 증거가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멀쩡했겠느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토론회의 영향과 전망
이번 TV 토론회는 대선 후보들이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논란은 선거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문수 후보의 공격은 보수층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검찰 기소에 대한 반박을 통해 진보층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 정치의 향후 과제
이번 토론회는 한국 정치에서 사법리스크와 법률 개정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증원 문제는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각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입장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향후 국회와 정부의 역할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