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의 충격적인 사건
생일잔치에서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집에 폭발물을 설치한 60대 남성 A씨에게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가족을 포함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의 판단과 추가 혐의
A씨는 아들만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A씨가 며느리와 손주, 며느리의 지인까지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달아나던 며느리의 지인을 추적하고, 며느리와 손주에게도 위협을 가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 4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계획된 범행의 정황
경찰은 A씨가 약 1년 전부터 사제총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사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범행이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이프 등 범행 도구를 구매한 기록이 발견되었습니다.
엇갈린 유족의 진술과 경찰 조사
유족들은 A씨가 가족회사에서 받던 월급 300만원이 끊겨 배신감을 느꼈다는 주장에 대해, 생활비 지원을 끊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범행 당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는 등 평소 사이가 좋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당시의 상황
당시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나갔다가 한참 뒤 돌아와 아들이 현관문을 열어주자마자 총을 발사했다고 유족들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밖에서 총기를 가지러 나간 뒤 범행을 할지 차 안에서 고민했던 것으로 보고, 30∼40분 동안의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추가 수사와 검토
경찰은 엇갈린 진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범행의 동기와 계획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향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비평: 가족 내 갈등의 심각성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씨의 범행은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닌, 오랜 시간 계획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줍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은 종종 대화와 이해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가족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