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
2025년 12월 29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하여 희생자들을 기리며 국기에 경례했습니다.
여야,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 다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한을 풀어드리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이 남김없이 드러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까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촉구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17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1년이 지나도록 처벌받은 책임자가 아무도 없다는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며 “무엇이 그토록 많은 인명을 앗아갔는지에 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 약속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은 끝나지 않았고 수사는 부진하며,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는 더디기만 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뢰할 만한 결과를 조속히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참사 이후의 변화와 과제
이번 참사는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항공사의 안전 점검 체계와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의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한 국제 기준 준수와 더불어 국내 항공 안전 관련 법률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훈련과 시설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비평: 늦어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참사 1주기를 맞아 이루어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은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정부는 신뢰받는 결과를 내놓기 위해 투명하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항공 교통을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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