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롤라이나 부지사와 CNN, 5천만 달러의 소송전
북카롤라이나의 부지사이자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마크 로빈슨이 CNN을 상대로 5천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로빈슨은 자신이 성인 비디오 가게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사실과 관련된 보도를 부인하며, 이는 왜곡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당시 파파존스 피자 매장에서 일하던 중 해당 가게 클럭들에게 피자를 나누어 주며 사교를 했을 뿐이다. 또한, CNN은 로빈슨이 성인 웹사이트에서 ‘미니스올저(minisoldr)’라는 별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데이터 유출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변명도 내놓았다.
CNN과 ‘미니솔져’의 관계
CNN은 로빈슨이 과거 다양한 성인 포럼에서 문제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그가 ‘미니스올저’라는 별칭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포럼의 사용자 정보와 로빈슨의 개인정보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로빈슨 측은 그의 개인정보가 여러 차례 데이터 유출 사건에서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제3자가 로빈슨의 정보를 도용해 가짜 계정을 만든 것일 가능성을 피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CNN의 이런 보도는 정치적인 음모론을 제기한 로빈슨 측 주장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캠페인에 미치는 영향
이 사건은 로빈슨의 주지사 선거 캠페인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하이테크 린칭(lynching)’이라고 칭하며 자신에 대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CNN과의 법적 공방은 선거를 앞둔 로빈슨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정치 경쟁자들은 이 사건을 기회로 삼아 로빈슨을 공격할 것이 분명하며, 이는 선거운동의 향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로빈슨의 변호사는 CNN이 고의적이고 무모하게 진실을 외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