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헬스케어 혁신 주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상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 링을 착용하고 자면, 관련 건강 데이터가 축적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집안의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돕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도 가능하게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로봇
바디프랜드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을 공개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고, 두 팔과 다리를 개별적으로 움직여 부위별로 효과적인 마사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스마트 거울’을 통해 산소포화도, 혈압, 내장 지방 지수를 분석할 수 있으며, AI가 몸의 움직임을 인식해 계단을 쉽게 오르게 도와주는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의 CES 방문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CES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는 삼성 등 국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의 만남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며, 역전의 형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기업 대표들의 참여와 비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CES에 참석하여 미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로봇 분야를 미래 성장 포인트로 지목하며, 기술의 유연한 접목을 통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주완 사장은 AI 로봇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탑재하여 ‘공감지능’을 고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개했습니다.
헬스케어 기술의 미래
이번 CES 2023에서는 헬스케어 기술이 단순한 건강 관리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바디프랜드 같은 기업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향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평: 기술 혁신의 두 얼굴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 역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기업들이 수집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프로세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기술 혁신이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