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발 세정제 논란 사과
LG생활건강이 최근 발생한 발 세정제 ‘발을씻자’의 젠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저녁, ‘발을씻자’의 SNS 공식 계정을 통해 “2월 10일 1대1 문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LG생활건강은 사회적 혐오, 편견, 차별을 조장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일부 남성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페미니스트 인플루언서가 발을씻자 광고글을 올렸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인플루언서의 게시글은 합의 후 삭제되었습니다.
논란의 배경과 반응
문제가 된 인플루언서는 과거 “키 160대 남자들은 인간적으로 여소 받지 말자”고 발언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사실이 퍼지면서, ‘발을씻자’의 SNS 홍보 계정은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팔로우 수는 7만여 명에서 4만 명대로 급감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플루언서를 ‘남혐’으로 정의한 점 등을 사과하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개선 약속
홍보 계정은 “고객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괴롭다”며 “소통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더불어, 앞으로의 마케팅 활동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을 약속했습니다.
젠더 논란의 사회적 영향
이번 사건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사회적 민감성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젠더 문제는 단순한 마케팅 이슈를 넘어 사회적 책임의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비평: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번 LG생활건강의 사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젠더 문제와 관련된 논란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브랜드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론
LG생활건강의 이번 사과는 기업이 사회적 논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